연말 2,200 이상 오른다는 장및빛 전망 '물음표'
코스피가 지난 2007년 2,000포인트를 첫 돌파한이후 7년간 재탈환만 40차례를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2,220포인트 선까지 올라간 것이 역대 최고여서 올해 2,200∼2,300 선을 예상하는 전망에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2007년 7월 25일(2,004.22) 사상 처음으로2,000선을 돌파한 뒤 약 7년간 2,000선을 40차례나 재돌파하는 큰 규모의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000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재탈환한 횟수는 2007년 4차례 있었고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과 2009년엔 없었으며 2010년에는 단 1차례였다.
코스피는 2008년 10월 24일 938.75까지 떨어지며 2,000선 돌파 이후 최저치를기록했다. 2008년과 2009년은 연중 최고치가 2,000선에도 못미쳤다.
그러나 2011년 코스피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000선 돌파가 5차례 있었고 2012년 10차례, 지난해 16차례, 올해는 최근까지 4차례 있었다.
2011년 이후 코스피 2,000선 재돌파 횟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2,000선 위아래로많이 움직였다는 뜻이다.
2011년 5월 2일에는 2,228.96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지 7년 가까이 지났지만 3,000선은 커녕 2,200선에도달한 것이 고작인 것은 그만큼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뚫고 치솟을만한 요인이없었다는 이야기다.
코스피가 처음 1,000선을 돌파한 2005년 2월 28일(1,011.36) 이후 2,000선 돌파까지는 2년 5개월이 걸렸다.
최근 수년간은 세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며 국내외 경제는 침체를 겪었고 경기가 '호황'이라고 부를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업 실적이 뚜렷하게 늘어나거나 경제 구조가 질적으로 변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최근 코스피가 다시 2,000선을 재탈환하며 연말까지 2,200∼2,300선까지 오를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코스피는 경제 구조의 질적변화 같은 계기가 있을 때마다 단계적으로 상단을 돌파하는 계단식 형태를 보여왔다"며 "지금 당장 코스피가 크게 오를 수 있는 그런 요소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지난 2007년 2,000포인트를 첫 돌파한이후 7년간 재탈환만 40차례를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2,220포인트 선까지 올라간 것이 역대 최고여서 올해 2,200∼2,300 선을 예상하는 전망에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2007년 7월 25일(2,004.22) 사상 처음으로2,000선을 돌파한 뒤 약 7년간 2,000선을 40차례나 재돌파하는 큰 규모의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000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재탈환한 횟수는 2007년 4차례 있었고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과 2009년엔 없었으며 2010년에는 단 1차례였다.
코스피는 2008년 10월 24일 938.75까지 떨어지며 2,000선 돌파 이후 최저치를기록했다. 2008년과 2009년은 연중 최고치가 2,000선에도 못미쳤다.
그러나 2011년 코스피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000선 돌파가 5차례 있었고 2012년 10차례, 지난해 16차례, 올해는 최근까지 4차례 있었다.
2011년 이후 코스피 2,000선 재돌파 횟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2,000선 위아래로많이 움직였다는 뜻이다.
2011년 5월 2일에는 2,228.96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지 7년 가까이 지났지만 3,000선은 커녕 2,200선에도달한 것이 고작인 것은 그만큼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뚫고 치솟을만한 요인이없었다는 이야기다.
코스피가 처음 1,000선을 돌파한 2005년 2월 28일(1,011.36) 이후 2,000선 돌파까지는 2년 5개월이 걸렸다.
최근 수년간은 세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며 국내외 경제는 침체를 겪었고 경기가 '호황'이라고 부를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업 실적이 뚜렷하게 늘어나거나 경제 구조가 질적으로 변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최근 코스피가 다시 2,000선을 재탈환하며 연말까지 2,200∼2,300선까지 오를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코스피는 경제 구조의 질적변화 같은 계기가 있을 때마다 단계적으로 상단을 돌파하는 계단식 형태를 보여왔다"며 "지금 당장 코스피가 크게 오를 수 있는 그런 요소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