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거래일 만에 순매도, 기관도 '팔자'
지난주 연중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변심'에 기관의 매도세까지 더해져 2,000선으로 내려갔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29%) 내린 2007.61을 나타냈다.
지수는 0.35포인트(0.02%) 오른 2,013.79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외국인의 매수 행진과 삼성그룹주의 강세 덕에 올해 최고치(2,013.44)까지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2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51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124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개인 홀로 3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들어오면서 기관의 환매 물량 부담을 극복했는데 오늘은 외국인이 주춤하면서 지수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유럽의 부양책 기대감 등 외부 여건은 좋은편"이라며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라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순매도로 돌아설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5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의료정밀이 2.6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비금속광물(-0.70%), 운송장비(-0.53%), 철강·금속(-0.45%) 등도 약세였다.
은행(2.23%), 증권(1.07%), 유통업(0.2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린 경우가 많았다.
현대차(-1.07%), SK하이닉스(-2.60%), 현대모비스(-1.01%), 한국전력(-0.12%),포스코(-1.29%), 네이버(-1.73%) 등 시가총액 2위에서 7위까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143만원에 거래됐고 기아차(1.21%), SK텔레콤(0.22%)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2.19포인트(0.39%) 내린 555.40을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서 317만원 어치의 거래가 이뤄졌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주 연중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변심'에 기관의 매도세까지 더해져 2,000선으로 내려갔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29%) 내린 2007.61을 나타냈다.
지수는 0.35포인트(0.02%) 오른 2,013.79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외국인의 매수 행진과 삼성그룹주의 강세 덕에 올해 최고치(2,013.44)까지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2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51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124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개인 홀로 3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들어오면서 기관의 환매 물량 부담을 극복했는데 오늘은 외국인이 주춤하면서 지수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유럽의 부양책 기대감 등 외부 여건은 좋은편"이라며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라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순매도로 돌아설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5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의료정밀이 2.6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비금속광물(-0.70%), 운송장비(-0.53%), 철강·금속(-0.45%) 등도 약세였다.
은행(2.23%), 증권(1.07%), 유통업(0.2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린 경우가 많았다.
현대차(-1.07%), SK하이닉스(-2.60%), 현대모비스(-1.01%), 한국전력(-0.12%),포스코(-1.29%), 네이버(-1.73%) 등 시가총액 2위에서 7위까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143만원에 거래됐고 기아차(1.21%), SK텔레콤(0.22%)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2.19포인트(0.39%) 내린 555.40을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서 317만원 어치의 거래가 이뤄졌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