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기관들의 펀드 환매 물량
"단기 조정을 받아도 시장의 내용을 보면 상승장세인 것은 분명하다." 21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기관투자자들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 물량 등의 부담으로 전날에 이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37.55포인트(0.83%) 떨어지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탈출하려는 시도가 이어졌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더해져 코스피가 2,01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가 상승하자 기관투자자들이 환매 물량을 대거 내놓으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에 따른 상승 동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지수도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에선 기관들의 환매 매물이 없었다면 코스피가 진작 2,050선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상승 장세를 이끌어줄 재료나 모멘텀도 없고 국내 시장의 주도주도 찾기어려운 상황이어서 조정이 얼마나 길어질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주가가 단기 상승 후 매물의 벽에 부딪혀 다시 박스권에 갇혀버리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 회복 추세나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국내 시장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유입 등을 감안하면 현재 시장 내면의 여건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며 상승 여력을 갖춘 장세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있고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선진국과 관련한 투자 전망이 밝다. 불안 요인이던 중국의 경기 경착륙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점차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며칠간 지수가 조정을 받아도 큰 폭으로 내리지 않고 약보합권에서 버티는 모습을 보이는 데서 기초체력이 받쳐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큰 호재다. 외국인들은 최근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매수가기관의 매도에 대응하는 우군이 돼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안팎의 여건이 나쁘지 않은 만큼 조정 후 추가적인 상승기대를 해볼 만한 시점이라면서 조정의 기간과 폭은 수익증권 환매 물량이 좌우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과 같은 조정 장세는 대형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이므로 IT(정보기술), 자동차 등의 업종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2,000선 위에선 기관의 환매물량 부담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면서도 "오늘은 보합권의 등락이 예상되지만 지금은우상향 장세라는 점은 분명하므로 이에 맞는 투자전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단기 조정을 받아도 시장의 내용을 보면 상승장세인 것은 분명하다." 21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기관투자자들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 물량 등의 부담으로 전날에 이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37.55포인트(0.83%) 떨어지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탈출하려는 시도가 이어졌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더해져 코스피가 2,01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가 상승하자 기관투자자들이 환매 물량을 대거 내놓으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에 따른 상승 동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지수도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에선 기관들의 환매 매물이 없었다면 코스피가 진작 2,050선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상승 장세를 이끌어줄 재료나 모멘텀도 없고 국내 시장의 주도주도 찾기어려운 상황이어서 조정이 얼마나 길어질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주가가 단기 상승 후 매물의 벽에 부딪혀 다시 박스권에 갇혀버리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 회복 추세나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국내 시장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유입 등을 감안하면 현재 시장 내면의 여건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며 상승 여력을 갖춘 장세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있고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선진국과 관련한 투자 전망이 밝다. 불안 요인이던 중국의 경기 경착륙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점차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며칠간 지수가 조정을 받아도 큰 폭으로 내리지 않고 약보합권에서 버티는 모습을 보이는 데서 기초체력이 받쳐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큰 호재다. 외국인들은 최근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매수가기관의 매도에 대응하는 우군이 돼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안팎의 여건이 나쁘지 않은 만큼 조정 후 추가적인 상승기대를 해볼 만한 시점이라면서 조정의 기간과 폭은 수익증권 환매 물량이 좌우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과 같은 조정 장세는 대형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이므로 IT(정보기술), 자동차 등의 업종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2,000선 위에선 기관의 환매물량 부담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면서도 "오늘은 보합권의 등락이 예상되지만 지금은우상향 장세라는 점은 분명하므로 이에 맞는 투자전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