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아래로…기관 매도 여전

입력 2014-05-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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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일째 순매수, 코스닥 3일만에 반등

최근 단기 급등한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지수는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2,010선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30%) 내린 2,005.21을 나타냈다.

지수는 7.78포인트(0.39%) 내린 2,003.48로 출발했다. 장 초반 기관과 더불어외국인도 매도세를 보이자 코스피는 한때 2,000선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지난 주말과 이번주 초에 걸쳐 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한부담감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증시를 뒤흔들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는이날도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69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26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5거래일째 순매도 상태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8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37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보험업이 1.5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금융업(-1.32%), 증권업(-0.87%), 전기가스업(-0.88%) 등도 약세였다.

의료정밀(0.89%), 철강금속(0.48%), 종이목재(0.4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55% 내린 144만3천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0.60%),한국전력(-0.97%), 신한지주(-1.80%)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34%), 포스코(0.33%), 네이버(1.72%), 기아차(1.37%) 등은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2.60포인트(0.48%) 오른 545.56을 기록해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에서 3천537만원 어치의 거래가 이뤄졌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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