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실적 놓고 증권가 평가 엇갈려(종합)

입력 2014-05-22 09:04  

성광벤드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증권업계는 22일 엇갈린 평가가 내놨다.

성광벤드[014620]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5억5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7% 줄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3억4천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7억8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화투자증권과 신한금융 투자 등은 이에 대해 전망치 평균을 넘어서는 '깜짝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의 정석"이라며 "심리스 파이프(seamless pipe) 확관 부문 매출이 증가한 점등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월평균 수주는 226억원 수준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우호적인 환율과 심리스 파이프 매출의 급증 등으로 영업이익률 24.3%를 달성했다"며 "파이프 매출이 1분기 수준을 유지한다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성광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1천500원으로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KDB대우증권은 이와는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9.1%, 5.6%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2분기에도 환율 하락과 수주 부진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영업이익률이 24.3%로 전분기보다 개선됐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주 부진에도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KDB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7천500원으로 6.8% 내렸고, 하반기에 매출 재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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