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중국발 훈풍에 연중 최고치

입력 2014-05-22 11:11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2,010선을 다시 넘어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0.63포인트(0.53%) 오른 2,018.96을나타냈다.

지수는 7.08포인트(0.35%) 오른 2,015.41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지난 9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2,015.14)를 뛰어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 2,010선 초반에서 움직였다.

이후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발표되자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워 2,020선에 육박했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는 49.7로 전월의 48.1과 시장 전망치 48.3을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지표의 호조에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들며 국내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상승세로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FOMC 4월 정례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것이 호재였다.

'사자'의 외국인과 '팔자'의 기관 사이 줄다리기는 여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1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34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6거래일째 순매도 상태를 나타냈다. 개인은 9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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