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액 1천200억원 돌파

입력 2014-05-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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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출시 2개월여 만에 설정액 1천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의 채권을 소화하기 위해 올해 선보였다. 현재자산운용사 7곳과 자문사 4곳 등 11개사에서 21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8개사가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고위험·고수익인 비우량 회사채와 코넥스시장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대신 세제 혜택을 받는 구조로 돼 있다.

국내자산에만 투자해야 하며 총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으로 채워야 한다. 이 중신용등급 BBB+ 이하인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 주식에는 총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공모주 우선 배정 제도 시행과 맞물려 펀드 설정액이 많이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인데다 기업공개(IPO) 시장의활황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펀드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규윤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신용도가 취약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고, 투자자들에게는 고위험·고수익펀드에 투자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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