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오는 7월 '코넥스종합지수' 선보여

입력 2014-05-29 04:04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의 종합대표지수 '코넥스종합지수'가 오는 7월부터 발표된다.

지수 레벨은 1,000 안팎이 될 예정이다. 코넥스시장의 종합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가 산출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활용한 금융상품의 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7월 코넥스시장의 종합대표지수인 '코넥스종합지수'(가칭)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넥스시장의 상장사 수가 올해 들어 50개를 넘어서며 자리를 잡아가자 거래소가 코넥스종합지수 산출 작업에 속도를 낸 것이다.

라성채 한국거래소 정보사업부장은 "코넥스시장 출범 직후에는 상장사 수가 많지 않았고 일부 종목은 상·하한가 발생 빈도도 높아 지수를 개발하는 게 큰 의미가없었지만, 지금은 종합대표지수를 낼 수 있을 만큼 코넥스시장이 안정화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코넥스종합지수는 코스피·코스닥지수와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되며, 지수 레벨은 대략 1,000 전후가 될 예정이다.

코넥스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인덱스가 발표되면, 개별 종목만을살펴봐야 했던 과거에 비해 코넥스시장의 수익률을 측정·비교하기가 쉬워진다.

이에 따라 코넥스시장에 대한 증권업계의 분석이 늘어나고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했다.

특히 코넥스종합지수를 활용한 금융상품의 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그동안 금융투자회사들은 코넥스시장의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데 부담감을 느껴왔는데, 코넥스종합지수가 발표되면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생상품이 나올 수 있다.

한편 현재 코넥스시장의 상장사는 모두 51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1∼2월에 3개사가 새롭게 상장했고 3월에는 신규 상장이 없었다가 지난달프렉코, 씨아이에스, 에스와이이노베이션 등 기업 세 곳이 한꺼번에 상장하면서 50개를 넘어섰다.

상장사 수가 50개를 넘어서자 이들 상장사는 이달 초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사단법인 코넥스협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이푸른을 제외한 50개 상장사는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의 주최로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합동 기업설명(IR)회'를 연다. 이번 IR 행사에 참가하는 상장사 수는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최대 규모다.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1조779억원이다.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만4천주, 2억2천만원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