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 주요 계열사 주가 일제히 상승

삼성에버랜드 상장 소식에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카드·삼성물산·제일모직[001300]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과 관련해 수혜주로 꼽혀온 종목들의 상승 폭이 가파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51% 오른 147만7천원이다.

삼성카드[029780]는 3.39% 상승해 3만9천700원에, 삼성물산[000830]은 3.29% 올라 7만5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6만9천100원으로 4.22% 올랐고 삼성SDI[006400]는 15만7천원으로 3.

31% 상승했다.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최대 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세 승계 작업과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그룹의 지배구조 중심 기업들은 앞으로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정책이 나타날 수 있고 그동안 숨어 있던 자산 가치가 떠오르거나 기업 가치 띄우기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