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최근 지방은행주 약세 일시적 현상"

입력 2014-06-05 08:02  

현대증권은 5일 최근 지방은행들 주가가 약세를보인 것은 일시적 현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지방은행의 수익성이 대형은행보다 뛰어나다고 진단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방은행과 관련한 부정적인 뉴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지만 이는 단기적 투자심리만을 악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지방은행이 대형은행보다 더 나은 실적을 냈으며 앞으로도그럴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은행업종이 불황기에 접어들었지만 대형은행보다 지방은행의 이익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은행은 인수·합병(M&A)과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증가율에 힘입어 오는 2015년까지 대형 은행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구 연구원은 핵심도시 건설과 공기업의 지방 이전 등으로 현재 수도권보다지방의 경기가 더 양호하다면서 "수도권 의존도가 높은 대형은행보다 지방은행이 대출증가율과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방은행이 은행업종지수의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며 지방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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