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부실 우선주, 연일 '무더기 하한가' 행진

입력 2014-06-09 09:17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될 우려가 있다고예고된 부실 우선주들이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구백화우[006375](-14.89%), 사조대림우[003965](-14.98%), 한솔아트원제지우[007195](-14.77%), 한신공영우[004965](-14.98%), 동양철관우[008975](-14.78%), SH에너지화학우[002365](-14.94%), LS네트웍스우[000685](-14.95%)가 일제히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상장주식 수 요건을 채우지 못해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우려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달 말까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하반기 최초 매매 거래일인 내달 1일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당국과 시장참여자들은 이들 종목이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구형 우선주이므로, 기업이 상장 주식 수를 늘려 상장 폐지를 면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있다.

구형 우선주란 1996년 12월 상법 개정 이전에 발행된 우선주로, 이후 발행돼 다양한 우대 조건이 붙은 신형 우선주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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