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대형 재료였던 다음[035720]과 카카오의합병으로 들썩인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이틀 이상을 버티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두 회사의 '합병 테마주'로 묶인 종목은 다음을 포함해 모두 10개다.
이들 테마주는 합병 발표와 함께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테마주 10개 중 삼지전자[037460] 등 2개는 발표 당일인 5월26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이 쏟아지면서 줄곧 하락세다.
바른손[018700], 케이아이엔엑스[093320] 등 나머지 7개도 이튿날인 27일 정점을 찍고 나서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
합병 발표 직전 거래일인 5월23일 주가 수준으로 돌아오는데도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7개 종목의 주가가 5월30일 이전에 모두 제자리로 내려앉았다.
특히 케이아이엔엑스와 국순당[043650]은 합병 발표 직전 거래일인 5월23일 거래량이 10거래일 평균의 각각 18.1배, 2.5배 급증하는 '이상 조짐'도 보였다.
9일 종가 기준으로 5월23일 종가와 비교해 테마주 가운데 합병 당사자인 다음이18.69%, 네오위즈홀딩스[042420]가 2.26% 주가가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오히려 합병이전보다 더 낮다.
이 기간 가비아[079940]의 주가가 18.17% 떨어진 것을 비롯해 위메이드[112040]가 -17.75%, 삼지전자 -16.30%,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14.20% 하락했다.
합병 발표를 듣고 당일이나 그 이튿날 이들 종목을 서둘러 샀던 투자자라면 현재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다음 카카오 합병으로 위협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던 네이버의 주가는 발표 당일3.99% 하락했을 뿐 이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9일 종가가 발표 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다음 카카오 합병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단기 급등 후 합병 전 가격으로 하락했다"며 "투자자는 단기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합병 뒤 실제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 다음-카카오 테마주 주가 추이┌───────┬─────┬─────┬─────┬─────┬─────┐│테마주 │ 5월23일 │ 최고가 │최고가 │6월9일 │주가││ │ 종가 │ │기록일 │종가 │상승률(*) │├───────┼─────┼─────┼─────┼─────┼─────┤│바른손 │ 1,160 │1,525 │5월27일 │1,150 │-0.86% │├───────┼─────┼─────┼─────┼─────┼─────┤│바론손이앤에이│ 528 │698 │5월27일 │453 │-14.20% │├───────┼─────┼─────┼─────┼─────┼─────┤│위메이드 │41,400 │47,600 │5월27일 │34,050 │-17.75% │├───────┼─────┼─────┼─────┼─────┼─────┤│삼지전자 │3,835 │4,350 │5월26일 │3,210 │-16.30% │├───────┼─────┼─────┼─────┼─────┼─────┤│국순당 │6,150 │6,680 │5월26일 │5,800 │-5.69% │├───────┼─────┼─────┼─────┼─────┼─────┤│네오위즈홀딩스│13,200 │14,000 │5월27일 │13,550 │2.26% │├───────┼─────┼─────┼─────┼─────┼─────┤│케이아이엔엑스│13,950 │18,400 │5월27일 │12,650 │-9.32% │├───────┼─────┼─────┼─────┼─────┼─────┤│가비아 │6,080 │6,990 │5월27일 │4,975 │-18.17% │├───────┼─────┼─────┼─────┼─────┼─────┤│이스트소프트 │16,600 │18,600 │5월27일 │14,350 │-13.55% │├───────┼─────┼─────┼─────┼─────┼─────┤│다음 │78,100 │103,200 │5월29일 │92,700 │18.69% │└───────┴─────┴─────┴─────┴─────┴─────┘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달 26일 발표된 두 회사의 '합병 테마주'로 묶인 종목은 다음을 포함해 모두 10개다.
이들 테마주는 합병 발표와 함께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테마주 10개 중 삼지전자[037460] 등 2개는 발표 당일인 5월26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이 쏟아지면서 줄곧 하락세다.
바른손[018700], 케이아이엔엑스[093320] 등 나머지 7개도 이튿날인 27일 정점을 찍고 나서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
합병 발표 직전 거래일인 5월23일 주가 수준으로 돌아오는데도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7개 종목의 주가가 5월30일 이전에 모두 제자리로 내려앉았다.
특히 케이아이엔엑스와 국순당[043650]은 합병 발표 직전 거래일인 5월23일 거래량이 10거래일 평균의 각각 18.1배, 2.5배 급증하는 '이상 조짐'도 보였다.
9일 종가 기준으로 5월23일 종가와 비교해 테마주 가운데 합병 당사자인 다음이18.69%, 네오위즈홀딩스[042420]가 2.26% 주가가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오히려 합병이전보다 더 낮다.
이 기간 가비아[079940]의 주가가 18.17% 떨어진 것을 비롯해 위메이드[112040]가 -17.75%, 삼지전자 -16.30%,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14.20% 하락했다.
합병 발표를 듣고 당일이나 그 이튿날 이들 종목을 서둘러 샀던 투자자라면 현재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다음 카카오 합병으로 위협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던 네이버의 주가는 발표 당일3.99% 하락했을 뿐 이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9일 종가가 발표 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다음 카카오 합병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단기 급등 후 합병 전 가격으로 하락했다"며 "투자자는 단기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합병 뒤 실제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 다음-카카오 테마주 주가 추이┌───────┬─────┬─────┬─────┬─────┬─────┐│테마주 │ 5월23일 │ 최고가 │최고가 │6월9일 │주가││ │ 종가 │ │기록일 │종가 │상승률(*) │├───────┼─────┼─────┼─────┼─────┼─────┤│바른손 │ 1,160 │1,525 │5월27일 │1,150 │-0.86% │├───────┼─────┼─────┼─────┼─────┼─────┤│바론손이앤에이│ 528 │698 │5월27일 │453 │-14.20% │├───────┼─────┼─────┼─────┼─────┼─────┤│위메이드 │41,400 │47,600 │5월27일 │34,050 │-17.75% │├───────┼─────┼─────┼─────┼─────┼─────┤│삼지전자 │3,835 │4,350 │5월26일 │3,210 │-16.30% │├───────┼─────┼─────┼─────┼─────┼─────┤│국순당 │6,150 │6,680 │5월26일 │5,800 │-5.69% │├───────┼─────┼─────┼─────┼─────┼─────┤│네오위즈홀딩스│13,200 │14,000 │5월27일 │13,550 │2.26% │├───────┼─────┼─────┼─────┼─────┼─────┤│케이아이엔엑스│13,950 │18,400 │5월27일 │12,650 │-9.32% │├───────┼─────┼─────┼─────┼─────┼─────┤│가비아 │6,080 │6,990 │5월27일 │4,975 │-18.17% │├───────┼─────┼─────┼─────┼─────┼─────┤│이스트소프트 │16,600 │18,600 │5월27일 │14,350 │-13.55% │├───────┼─────┼─────┼─────┼─────┼─────┤│다음 │78,100 │103,200 │5월29일 │92,700 │18.69% │└───────┴─────┴─────┴─────┴─────┴─────┘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