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한진해운·현대상선, 2분기 흑자전환"

입력 2014-06-10 08:27  

하나대투증권은 10일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이 올해 2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기 호조로 컨테이너 운임이 성수기인 6∼10월에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선박 공급 증가 폭은 둔화하는 데다 공격적인 운임 하락 경쟁은 없을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15일 성수기 할증료 부과에 성공하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적자에서 2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과도한 이자비용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이 단기간에 재무위험을 없애기는 어렵다"며 "3분기 최대 성수기의 이익 규모와 구조조정을 통한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러나 해상운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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