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회복·신흥국 부활·중국 개혁 수혜종목 투자 유망"

입력 2014-06-17 10:59  

크레디트스위스 "수동적 투자보다 능동적 투자 필요"

"유럽경제 회복과 신흥국 부활 및 중국 구조개혁의 수혜 종목을 골라 능동적으로 투자하라." 이는 크레디트스위스가 17일 제시한 '올해의 7대 투자 아이디어'의 주요 골자다.

크레디트스위스가 가장 먼저 꼽은 올해의 투자 테마는 유럽경제의 회복이다.

유럽의 회복이 계속돼 기업 실적이 성장하는 가운데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미국 주식보다 매력적이라고 크레디트스위스는 분석했다.

따라서 유럽 기업·소비자 지출 회복의 수혜 종목과 금융주 등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신흥시장의 회복도 지적했다.

신흥시장도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늘면서 혜택을 받을 것이며 신흥국 중에서도구조개혁을 수용하는 국가가 더 뛰어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 상대 수출 비중이 크거나 구조개혁 수혜 가능성이 큰 종목에초점을 맞추라고 크레디트스위스는 권고했다.

또한, 중국·폴란드·멕시코 등 흑자국이거나 개혁을 진행 중인 국가의 통화와달러화를 매수하고, 터키·인도네시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경상수지 적자국의 통화와 엔화를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자본시장 자유화·재정개혁 등 구조개혁의 수혜 종목과 우량 기업의 달러화 회사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크레디트스위스는 관측했다.

투자 방식에서는 이제 주가지수 등을 추종하는 수동적 투자보다 국가·업종·종목 등을 적극 선별해 투자하는 능동적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크레디트스위스는 강조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밖에 현금 보유량이 많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가 가능한 기업, 만기가 중·단기인 채권 등을 눈여겨볼 것을 권장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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