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FOMC 앞두고 관망세로 '금리 하락'

입력 2014-06-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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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18일 소폭 내렸다.

그러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3%포인트떨어진 연 2.725%를 나타냈다.

5년물은 연 2.973%로 전날과 같았다. 10년물은 0.001%포인트 하락한 연 3.301%로 집계됐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004%포인트 하락한 연 3.480%, 30년물은 0.002%포인트 내려간 연 3.551%였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17%, 2년물은 연 2.685%로 모두 전날보다 0.001%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회사채(이하 무보증 3년)의 금리는 연 3.150%, BBB-등급 회사채 금리는연 8,852%로 모두 0.002%포인트 떨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85∼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2%로 전날과 동일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 요인이 강하지만, 금리 낙폭을 제한하는 부담 요인도 뒤섞여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 탓에 금리가 큰 폭으로내려가지는 못했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경기에 대한 판단을 다음 달로 유보했고, 정부도 경기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며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일 오전 미국 FOMC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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