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원"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8조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으로전 분기보다 6% 감소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매출액은 52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 감소할 것"이라며 "IT·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IM 부문은 중국 시장 내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 조정과 테블릿 PC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5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 감소할 것이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가격하락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우려로 주가 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며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7.1배로 펀더멘털(기초여건) 저점 부근에 도달했다"며 "주가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만큼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