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KNB금융지주 감사후보 '낙하산' 논란

입력 2014-06-27 11:16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분리된 KNB금융지주[192520]가 낙하산 논란이 제기된 인사를 감사위원 후보로 밀면서 도마에 올랐다.

경제개혁연대는 27일 KN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지분 8.21%를보유한 국민연금에 박판도 상임 감사위원 후보 선임을 반대하는 의결권 행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KNB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서 "다음 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판도 사내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 5개 안건을 처리하겠다"고밝혔다.

연대는 그러나 "박판도 후보는 옛 한나라당 경남도당 홍보위원장과 경상남도의회 의원, 홍준표 도지사 보선캠프 공동선대본부장 등을 맡은 약력을 보면 전형적인낙하산 인사로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그러면서 "그가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경남은행의 상임 감사위원으로재직하고 있으나 우리금융[053000]이 정부 통제를 받고 있던 시기에 선임된 만큼 선임 과정에서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한 낙하산 상임 감사위원이 민영화 후에도 그대로 재직한다는 것은 BS금융지주[138930]의자율적인 의사결정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금융에서 분리한 KNB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해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은행 인수자로 선정된 BS금융지주(부산은행)와 화학적인 결합만 남겨둔 KNB금융지주는 사명을 경남은행으로 바꿔 은행업을 할 예정이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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