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코스닥 진출 1호' 아진엑스텍, 내달 상장

입력 2014-06-29 04:08  

아진엑스텍이 코넥스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진엑스텍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제출했으며, 다음 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최근 아진엑스텍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앞두고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연구개발(29억원)과 시설투자(10억원) 등 모두 5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보통주 1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다.

신주는 기관투자자에 60만주, 우리사주조합과 일반투자자에 각각 20만주가 배정된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다음 달 14∼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아진엑스텍과 대표주관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5천∼6천원이다.

아진엑스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IT)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 쓰이는 자동화 도구의 일종인 모션제어와 로보틱스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전신은 지난 1995년 설립된 아진전자산업이다. 이후 2001년 3월에 지금의 상호인 아진엑스텍으로 변경했고, 같은 해 본사를 대구 성서 첨단산업단지로이전했다.

최근 5년간 아진엑스텍은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렸다. 지난 2009년 8억8천5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5억6천만원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반도체시설투자가 부진해 영업환경이 나빠지면서 2012년부터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코넥스시장에서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높아진 기업 인지도를 발판 삼아 인력을 충원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외형 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진엑스텍은 기존에 디스플레이·스마트폰·반도체 산업의 자동화 도구를 주로생산했지만, 코스닥시장 진출 후에는 바이오 및 자동차 산업 등으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은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점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아진엑스텍 전체 주식 수의 53.43%에 해당하는 300만8천190주가 상장 후 바로 매매될 수 있다.

한편, 현재 코넥스 상장사 중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여부를 심사 중인 곳은 테라셈과 7월 중 심사결과가 나올 메디아나 등 2곳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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