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하나금융, 동부그룹 여파 적을 것"

입력 2014-06-30 07:58  

대신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유동성 위기인 동부그룹에 여신이 가장 많은 금융사 중 하나지만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은 "동부그룹에 대한 하나금융의 총여신은 5천700억원 정도지만 담보설정 비율이 약 65%에 달한다"며 "따라서 실질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2천억원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부장은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추진방향에 따라 하나금융의 대손충당금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자율협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율협약이라면 2분기 충당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순이익이 3천4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6.9%, 전년동기보다는 47.8%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4만8천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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