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불황…증권사 2분기 순이익 반토막"

입력 2014-07-07 08:50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만 이익 개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업황 침체 등으로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과 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 한국금융지주[071050], 미래에셋증권[037620], 키움증권[039490] 등 6개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이 1천18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0.2%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별 순이익은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만 개선됐고 나머지 4개사는 뒷걸음질쳤다.

한국금융과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각각 452억원과 14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5%, 3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삼성증권이 5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7% 감소하고, 우리투자증권은 250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은 각각 427억원과 36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7.4%, 18.9%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대다수 업황 지표는 전 분기와 유사했으나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구조조정관련 비용이 2분기에 대폭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에는 구조조정 관련 비용 320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2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는 0.4% 늘어났으나 작년 동기보다 14.1% 줄어들었다. 개인 매매비중은 55.9%로 전 분기보다 1.9%포인트, 작년 동기보다 4.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강승권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지점과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진입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예상과 달리 빠르게 하락하는 채권금리가 올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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