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자동차·화장품, 한중 FTA 수혜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성사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화장품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한중 FTA가 연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관세 철폐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이라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완성차에 대한 중국의 수입 관세는 22.5%로 한국의 수입차 관세인8%보다 훨씬 높다"며 "중국 시장에서 경쟁상대인 일본업체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자동차 부품은 관세 철폐로 현대·기아차 수요가 늘어나면 연쇄적으로 혜택을볼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또 "화장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는 6.5~10% 수준"이라며 "이미 중국에서 구조적인 성장세에 있는 한국 화장품 업체에 관세 철폐는 추가 호재로 작용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외에 중국에서의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엔터테인먼트나 여행 관련주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