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통위 앞두고 금리 상승

입력 2014-07-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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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647%로 전날보다 0.035%포인트 상승했다.

5년물 금리는 연 2.860%로 0.039%포인트, 10년물은 연 3.159%로 0.032%포인트각각 올랐다.

20년물은 0.025%포인트 오른 연 3.330%, 0.024%포인트 상승한 연 3.408%로 장기물도 모두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563%로 0.004% 올랐으며 2년물은 0.022%포인트 오른 연 2.607%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3.056%로 0.031%포인트, BBB-등급 회사채는 연 8.755%로 0.02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2.

71%로 전날과 같았다.

대부분 채권 금리는 오전에 소폭 하락했다가 오후엔 반등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그동안 금리에 반영됐다가 금통위가 다가오자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었고 한은의 경기 판단, 추가 금리 인하 환경 조성 등에 대한경계심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원하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여건인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차익 실현욕구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보다도 한은의 경기 판단과 경제성장률 조정 여부에 따라 시장 금리가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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