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되살아난 금통위 기대감…금리 하락

입력 2014-07-09 17:03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대부분 하락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611%로 전날보다 0.036%포인트(3.6bp) 내렸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연 2.838%, 3.153%로 0.022%포인트, 0.006%포인트하락했다.

장기물 금리만 상승해 20년물 금리는 0.005%포인트 상승한 연 3.335%, 30년물금리는 0.012%포인트 오른 3.420%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21%포인트 내린 연 2.542%, 2년물 금리는 0.039%포인트 하락한 연 2.568%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3.021%로 0.035%포인트, BBB-등급 회사채는 연 8.721%로 0.034%포인트 각각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2.

71%로 전날과 같았다.

채권 금리가 전날 상승세였다가 이날 하락세를 탄 것은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대한 투자자들의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금리 인하나 정부의 추가 완화 정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재료에 대한 해석이 왔다갔다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고 동결되더라도 위원들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아닐 수 있고 경기에 대한 판단에 따라 완화정책의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감이 남아 시장의 강세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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