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동부 비금융 계열사 신용등급 일제 강등(종합)

입력 2014-07-11 18:38  

<<강등 배경 설명 및 각 계열사별 향후 전망 추가.>>

한국기업평가는 11일 동부그룹 주요 비금융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2∼3계단 강등했다.

동부건설[005960]과 동부제철[016380]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BB+'에서 'B+'로 세 계단 낮아졌다.

동부메탈과 동부CNI[005960]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BB+'에서 'BB-'로 두 계단 떨어졌다.

동부메탈의 담보부회사채 신용등급도 'BBB-'에서 'BB'로 두 계단 내려갔다.

한기평은 이들 모두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로 유지했다.

한기평은 각사의 유동성 수준 등을 검토한 결과 그간 계열사별로 현금성 자산및 브리지론 등을 통해 조달해온 유동성이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만기도래 차입금 등 채무 관련 유동성 위험과 원리금의적기상환 관련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기평은 밝혔다.

이들 4개사는 그룹 신인도 하락으로 전반적인 유동성 대응 능력이 약화됨에 따라 앞으로 회사채 만기도래 시기 등에 단기 유동성 위기를 다시 겪을 가능성이 늘있다고 한기평은 경고했다.

계열사별로는 동부제철의 경우 당면한 유동성 위험은 자율협약 개시로 해소 가능하나 회사 자체 능력에 의한 유동성 대응능력은 상당 부분 훼손됐다고 한기평은평가했다.

동부건설은 6월 말 현재 보유한 현금성자산 690억원이 7월 425억원, 8월 261억원에 이르는 지급어음 결제만기로 인해 대부분 소진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9월 500억원, 11월 844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고 한기평은 지적했다.

동부CNI의 경우 총차입금 약 2천200억원 중 내년 7월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단기성 차입금이 약 89%(1천970억원)에 이르러 지속적인 차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동부메탈도 지난 4일 만기도래한 회사채 300억원 상환에 자금 대부분을 소진한가운데 오는 12월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약 1천838억원에 이른다.

동부메탈은 또한 총차입금 5천158억원 중 회사채 비중이 62%에 달하는 등 시장성 차입금의 비중이 커서 차환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기평은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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