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중소형주 펀드…올해 수익률 11.2%

입력 2014-07-14 04:07  

최근 중소형주가 약진하면서 이들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도 껑충 뛰어올랐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 10억원, 운용기간 2주 이상의 중소형주 펀드 159개의 올해 평균 수익률(7월 11일 기준)은 11.22%로 집계됐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올해 수익률인 0.55%와 비교해보면 중소형주의 '작지만 강한' 성과는 더 돋보인다.

중소형주 펀드의 지난 일주일간 수익률은 1.38%로 나타난 반면, 삼성전자[005930] 등을 포함한 대형주는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0.63% 하락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과 상위 10개 중 절반을 중소형주 펀드가 차지했다.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3.38%), '동양중소형고배당자1(주식)ClassC'(2.

24%), '현대강소기업1[주식]종류C-s'(1.68%), '삼성중소형FOCUS1[주식](A)'(1.59%),'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1.51%) 등의 성과가 우수했다.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며 관련 펀드들의 성적도 쑥쑥 오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피 소형주(시총 301위 이하)는 지난달 26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상승을기록하며, 연일 역대 최고점을 갈아 치우고 있다. 작년 연말 대비 상승률은 무려 26.09%로 대형주(-3.0%)와 대조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중소형주의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강세는 시기적으로 대형주의대안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7월 말까지 대형주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는데,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관이 대형주에 대해 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나타내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낮아진상황에서 실적 및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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