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가온미디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4-07-15 07:55  

NH농협증권은 15일 위성용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인 가온미디어[078890]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이 807억원으로 지난해동기보다 4.2% 늘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31.9%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인터넷망 하이브리드(IP-Hybrid)의 매출 비중이 2011년 6%에서 올해 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며 중남미 매출이 지난해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 올해 8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300억원 이상의 중대형 방송사업자가 도이치텔레콤(독일), 에티살랏(중동·아프리카), 텔맥스(맥시코), 텔레포니카(중남미) 등 4개로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우 연구원은 "신사업인 스마트박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실적 증가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여서 주가 재평가 시기가 도래했다고 본다"며 "실적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가온미디어의 전날 종가는 7천170원이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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