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는 원화 강세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개연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17일 진단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자동차업체의 201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과 원·엔 환율 추이를 비교한 결과 두 변수 간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고 시사했다.
보고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원화가 엔화 대비 27% 오르는 동안,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의 2014년 예상 EPS는 각각 30%, 23%, 16%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업체의 예상 EPS 하락에는 다른 요인도 있었겠지만 환율 변동이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은행이 좀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최근의)원화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잠재적으로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EPS 하락을 둔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 이후 한국 기업들의 2014년 예상 EPS는 16.6% 떨어진 반면 아시아 지역 전체의 예상 EPS는 7.5% 떨어지는 데 그쳤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자동차업체의 201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과 원·엔 환율 추이를 비교한 결과 두 변수 간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고 시사했다.
보고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원화가 엔화 대비 27% 오르는 동안,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의 2014년 예상 EPS는 각각 30%, 23%, 16%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업체의 예상 EPS 하락에는 다른 요인도 있었겠지만 환율 변동이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은행이 좀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최근의)원화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잠재적으로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EPS 하락을 둔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 이후 한국 기업들의 2014년 예상 EPS는 16.6% 떨어진 반면 아시아 지역 전체의 예상 EPS는 7.5% 떨어지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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