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경제정책발표 앞두고 금리 '숨고르기'

입력 2014-07-21 16:45  

국내 채권시장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등을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2%포인트올라 연 2.521%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725%로 0.014%포인트, 10년물은 연 3.000%로 0.02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3.173%로 0.021%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02%포인트 하락해 연 2.458%였고 2년물 금리도 0.001%포인트 내린 연 2.485%를 나타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2.936%로 0.003%포인트, BBB-등급 회사채는 연 8.626%로 0.003%포인트 각각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금리는 연 2.65%로 전 거래일과 같았으나 기업어음(CP) 91일물은 2.70%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채권 금리가 방향성 없이 소폭으로 움직인 것은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기대감에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대한 경계심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2분기GDP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오전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회동 내용은 시장에서 예상 가능한 수준으로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중에 예정된 하반기 경제정책 발표 등을 앞두고 한 템포 쉬어간 장세였다"며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이있었으나 여전히 시장 강세 기대감이 커 소폭의 조정만 이뤄졌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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