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반기 영업이익 261억원…56% 증가(종합)

"하반기 해외 수주 몰려있어 올해 목표치 달성 가능"

삼성물산[000830]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3%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천914억원으로 1.6%, 순이익은 275억원으로 55.9%가 각각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천453억원, 순이익은 1천3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6.4%, 15.9% 증가했다. 매출액은 7조4천412억원으로 6.4% 늘어났다.

상반기 건설 부문의 매출액은 5천7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4%, 영업이익은240억원으로 63.8%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광산 사업과 래미안 강남 힐즈 등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건설 부문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사 부문 실적은 부진했다. 상반기 매출은 6천680억원으로 1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상반기 신규 건설 수주액은 5천653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2조2천억원의 25.7%수준에 그쳤다. 상반기 수주 잔액은 3조9천71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8%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32%로 작년 말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는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해외 프로젝트가 몰려 있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