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농심 라면시장 점유율↓…목표가 낮춰"

입력 2014-07-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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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올해 2분기 농심[004370]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내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1.3%, 0.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은 국내 라면사업의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심화로 라면시장 점유율이 작년 2분기 66.0%에서 올해 61.5%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이 때문에 스낵 가격 인상 등의 긍정적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면 소비자는 맛, 가격, 먹는 방법 등 모든 측면에서 변화를 요구하고있다"며 "농심이 우수한 제조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이런 추세 변화에적극적으로 부응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 미국 판매가 과거와 달리 꾸준히 증가추세라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들 시장에서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20%, 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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