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에 반등

입력 2014-08-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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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 시장이 강세를 이어온 가운데 6일 채권 금리는 그동안 하락에 대한 조정과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로 반등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535%로 전날보다 0.017%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768%로 0.011%포인트,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3.095%로 0.030%포인트 각각 올랐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023%포인트, 0.017%포인트 오른 연 3.289%, 연 3.372%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391%로 0.003% 상승했으며 2년물 금리는 0.011%포인트 올라 연 2.461%를 기록했다.

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0.016%포인트 올라 연 2.935%였으며 BBB- 등급 회사채금리는 0.017%포인트 상승한 연 8.646%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연 2.65%와 연 2.70%로전 거래일과 같았다.

전날 채권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데 대한 부담감과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가 금리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만기 국채 선물을 3천377계약 순매도해 사상 최대 규모의순매도를 기록했다.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채권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2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했다고 볼 정도의 수준"이라며 "이달 금통위를 앞두고 하락세가과했다는 심리가 작용해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한국 경기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국내와 해외 금융기관의판단에 차이가 있다"며 "이 때문에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설명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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