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옵션만기 잠재매물 1조원…영향 '중립'"

입력 2014-08-12 07:59  

대신증권은 오는 14일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매매에서 나올 수 있는 잠재 매물이 최대 1조원가량 쌓여 있으나 시장 영향은 중립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매 잠재 매물로서 외국인의 차익거래 3천억원과 금융투자업계의 비차익거래 7천600억원 등 1조원 어치가이번 만기의 현실적인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잠재된 물량은 시장베이시스(현물과 선물의 가격차) 1.4 수준 이상에서 유입된 것으로, 현 수준에선 청산 가능성이 작다"며 "최근 5일 베이시스는 1.0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베이시스는 전날 오후만 해도 1.0 수준에 안착해 프로그램 매매가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시장 베이시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외국인의 차익거래위주의 대량 매물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투자의 비차익거래 매물 부담도 크지만, 최근 지수 하락으로 펀드 환매 압력이 낮아졌고 해외 자금 유입이 지속하고 있어 비차익거래 매매 영향력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8월 옵션 만기는 무난히 지나갈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만기를주식 비중을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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