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기아차, 중국·미국서 성장 이어갈 것"

입력 2014-08-12 08:10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과미국 시장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내년 1분기까지 중국과 미국에서 신형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 대수 증가율은 7%로 주요 완성차업체 중 두 번째로 높았다"며 "이는 기아차가 중국과 미국, 러시아 시장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7월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11%증가하는 사이에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12.8% 늘었다. 미국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판매량이 5% 성장한 가운데 기아차 판매량은 7.2% 증가했다.

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안정세와 내수 점유율 회복에 힘입어 기아차의 주가 반등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7만8천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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