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 6조원 급증…27계단 껑충
올해 '아모레그룹' 주식의 세몰이가 거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올해 상승 행진을 지속하면서 전날 나란히 200만원과 100만원을 첫 돌파했다. 두 종목의 현 주가는 연초의2배를 웃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아모레G는 105만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선나흘째 상승세다. 아모레G우[002795]도 동반 상승하면서 57만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6일간의 강세 끝에 전날 200만원을 돌파한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보합세를 보이고 아모레퍼시픽우는 전날 100만원 돌파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올초 5조8천867억원에서 12조원 수준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 순위도 연초 44위에서 현재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LG디스플레이와 하나금융지주, LG,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현대중공업, 삼성SDI, SK C&C 등의 대기업들이 아모레퍼시픽 뒤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모레그룹주의 강세 이유로 실적 호전을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호조가 단순한 개별 기업에 그치지 않고 증시 전체의 국면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1년에도 일부 업종과 종목의 실적 개선이 시장 전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기준으로 2011년 현대차(148%), 기아차(108%), SK(108%), SK이노베이션(72%), S-Oil(108%) 등의 종목이 실적 호전을 보이자 이른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장세를 펼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영웅이 절실한 증시 상황에 영웅이 탄생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증시 투자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투자 시점을앞당겨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대표 내수주로 꼽히는 화장품 업체가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제조업체를 제치고 주도주로 증시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 '아모레그룹' 주식의 세몰이가 거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올해 상승 행진을 지속하면서 전날 나란히 200만원과 100만원을 첫 돌파했다. 두 종목의 현 주가는 연초의2배를 웃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아모레G는 105만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선나흘째 상승세다. 아모레G우[002795]도 동반 상승하면서 57만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6일간의 강세 끝에 전날 200만원을 돌파한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보합세를 보이고 아모레퍼시픽우는 전날 100만원 돌파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올초 5조8천867억원에서 12조원 수준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 순위도 연초 44위에서 현재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LG디스플레이와 하나금융지주, LG,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현대중공업, 삼성SDI, SK C&C 등의 대기업들이 아모레퍼시픽 뒤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모레그룹주의 강세 이유로 실적 호전을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호조가 단순한 개별 기업에 그치지 않고 증시 전체의 국면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1년에도 일부 업종과 종목의 실적 개선이 시장 전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기준으로 2011년 현대차(148%), 기아차(108%), SK(108%), SK이노베이션(72%), S-Oil(108%) 등의 종목이 실적 호전을 보이자 이른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장세를 펼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영웅이 절실한 증시 상황에 영웅이 탄생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증시 투자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투자 시점을앞당겨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대표 내수주로 꼽히는 화장품 업체가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제조업체를 제치고 주도주로 증시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