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격 상승랠리 기대…금리인하 수혜주는>

입력 2014-08-18 10:39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추진에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는 통화 확장(유동성 확대) 결정을 내리면서 3분기 여름 랠리(여름철 강세)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주식시장에선 이런 정책적 영향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어 코스피 강세를 부추길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증권과 건설, 은행 등 전통적인 내수 트로이카 주식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다.

현대증권은 금리 인하가 정부의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경기 방향성의 개선 가능성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또 추가 금리인하 신호가 미약하면 채권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해 상대적으로 주식에 대한 대체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과거 기준금리 인하 후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가 평균 3개월간 지속한 점도 증시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금리 인하로 환율이 오르면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된다는 점도 투자전략에서 고려할 요인이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3년과 2009년, 지난해 등 과거 3차례의 경기부양국면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커졌다"며 "이는 장기물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해일정부분 주식시장의 대체 효과를 촉발시켰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금리 인하로 주식과 주택 등 자산가격 상승이 기대돼 코스피 전망치로 2,350을 유지한다"며 내수주가 기술적 반등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매수 종목을늘릴 것을 권했다.

현대증권은 과거 금리 인하 시기에 자동차와 은행이 가장 높은 중기 성과를 올렸다며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권하고 추가로 증권과 유통, 건설 등의 내수민감주를주목할 대상으로 꼽았다.

금리 인하 수혜주로 기아차[000270]·현대위아[011210](자동차), KB금융[105560·기업은행[024110](은행), 우리투자증권[005940](증권), GS홈쇼핑[028150](유통),삼성물산[000830](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금리 인하로 국내 장·단기금리차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와 화학·철강·기계·운송·건설 등 경기민감주, 유통 등내수주, 전기전자(IT)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은행주의 경우 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이위축될 수 있으나, 장·단기금리차가 커져 상대 순자산비율(PBR)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증권도 과거 금리 인하 땐 증권과 은행 등 금융주와 음식료, 호텔·레저등 내수소비주 수익률이 양호했다며 금리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증권·건설주,음식료·유통 등 내수 소비주를 꼽았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증권주는 금리 인하와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의 수혜가 가장 큰 업종"이라며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시중 유동성이 유입되면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건설사의 투자매력도 높아질 것"일라고 전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또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면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유리한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점차 금리 하락 모멘텀이 약화하면서 배당주와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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