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나인 주주 177명 무더기로 특별관계인 신고

입력 2014-08-25 04:07  

증권투자클럽 회원들 주주 가치 제고 요구 계획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주 177명이 같은 목적으로지분을 취득했다며 무더기로 특별관계자 신고를 한 코스닥 상장업체가 있어 화제다.

통상 지분신고에서 친인척 등의 특수관계인은 많아야 10여 명이고 공동목적 보유자를 합한 특별관계자가 100명을 넘은 경우는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이들의 보유목적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인 파버나인[177830]의 주주 177명은 특별관계자로서 파버나인의 지분 5.7%(29만2천329주)를 보유하고있다며 주식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정기·임시 주주총회 및 제반 법률에 규정된 주주권리 등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일체의 권한을 효율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유목적을 밝혔다.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파버나인은 알루미늄 소재 TV 등을 만드는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이 1천198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었다.

보고서에 보고자로 기재된 이희진 스카이라인 대표는 자신이 케이블방송 등에서증권투자클럽을 운영하는 증권전문가이며 신고서를 제출한 177명은 자신의 투자클럽회원들이라고 밝혔다.

증권투자클럽에 가입된 회원들이 한 업체의 주식을 같이 매입한 뒤 이를 공동보유목적으로 간주해 당국에 특별관계인으로 신고한 것이다.

이 씨는 "공모주 청약을 통해 지분을 취득한 회원도 있고 장내 매수한 회원도있다"면서 "공동 보유계약서와 위임장 등의 서류를 제출했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클럽의 회원 수가 1천명에 달하는데 이중 약 800명이 40만주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사 측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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