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양 재료 없어 박스권 회귀" 의견도
코스피가 다음 달 새로운 심리적 저항선인 2,100선을 뚫고 상승장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수가 이번 달 2,100선을 돌파하진 못했지만 다음 달에 하단을 견고히 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지속적인 자금유입에 힘입어 연중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증시를 부양할 뚜렷한 재료가 없고 미국 양적완화 종료 이슈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 달 코스피 변동 폭을 2,000∼2,150포인트로 제시하고 다음 달 고점이 연중 최고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다음 달 미국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이 시행됨에 따라 시장에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10월 이후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중국의 경기둔화 여파가 9월보다는 4분기에 본격화할 수 있어 9월에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달 코스피가 2,100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했지만 평균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하단이 견고해져 지속적으로 고점을 높이는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는분석도 있다.
코스피는 7월 30일 장중 2,093.08을 찍으며 2,100선 돌파를 노렸다가 지난달에는 2,080선에 만족해야 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9월 주식시장은 고점 저항을 극복하는 기간이될 것"이라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강력한 기폭제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뚜렷한 악재도 찾기 힘든 만큼 하락 추세 전환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3분기 증시 환경은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속도의 문제일 뿐여전히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상승 쪽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달 예상 범위로 지난달과 같은 2,000∼2,150포인트를 제시했다.
최근 증시를 떠받친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다음 달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다음 달 창조경제전략회의를 열어 창조경제 분야에서 향후 2∼3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도 발표되며 경제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의지가 재확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 범위로 2,030∼2,1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 중추절(9월 6∼8일)과 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9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며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정책 수혜업종으로 정보기술(IT), 레저·엔터테인먼트, 제약·생명공학,건설과 중국 관광객 수혜업종으로 호텔·카지노, 음식료, 화장품을 꼽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이라크 등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통화정책 우려, 중국 경기둔화 우려, 하반기 국내기업 실적 등의 대내외 변수는 여전히 주가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2개국(G2) 등의 대외 환경이 변화하고외국자금 유입이 둔화할 것"이라며 "다음 달에는 코스피가 기존 박스권 내부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예상 변동 범위로 1,920∼2,090포인트를 제시, 2,100선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10월에 3차 양적완화를 종료하면 미국의 경기와 금융시장이 재균형 과정을 거칠 수 있고 중국은 하반기에 구조조정을 재개하면서 경기 탄력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이미 2011년 고점에 육박했다"며 "양적완화 종료에 의한 달러 강세가 국외자금 이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이 둔화한다면 방어적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바람직하다"며 유통, 통신, 유틸리티, 자동차 및 부품, 보험 업종을 추천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다음 달 새로운 심리적 저항선인 2,100선을 뚫고 상승장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수가 이번 달 2,100선을 돌파하진 못했지만 다음 달에 하단을 견고히 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지속적인 자금유입에 힘입어 연중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증시를 부양할 뚜렷한 재료가 없고 미국 양적완화 종료 이슈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 달 코스피 변동 폭을 2,000∼2,150포인트로 제시하고 다음 달 고점이 연중 최고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다음 달 미국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이 시행됨에 따라 시장에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10월 이후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중국의 경기둔화 여파가 9월보다는 4분기에 본격화할 수 있어 9월에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달 코스피가 2,100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했지만 평균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하단이 견고해져 지속적으로 고점을 높이는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는분석도 있다.
코스피는 7월 30일 장중 2,093.08을 찍으며 2,100선 돌파를 노렸다가 지난달에는 2,080선에 만족해야 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9월 주식시장은 고점 저항을 극복하는 기간이될 것"이라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강력한 기폭제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뚜렷한 악재도 찾기 힘든 만큼 하락 추세 전환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3분기 증시 환경은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속도의 문제일 뿐여전히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상승 쪽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달 예상 범위로 지난달과 같은 2,000∼2,150포인트를 제시했다.
최근 증시를 떠받친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다음 달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다음 달 창조경제전략회의를 열어 창조경제 분야에서 향후 2∼3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도 발표되며 경제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의지가 재확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 범위로 2,030∼2,1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 중추절(9월 6∼8일)과 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9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며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정책 수혜업종으로 정보기술(IT), 레저·엔터테인먼트, 제약·생명공학,건설과 중국 관광객 수혜업종으로 호텔·카지노, 음식료, 화장품을 꼽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이라크 등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통화정책 우려, 중국 경기둔화 우려, 하반기 국내기업 실적 등의 대내외 변수는 여전히 주가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2개국(G2) 등의 대외 환경이 변화하고외국자금 유입이 둔화할 것"이라며 "다음 달에는 코스피가 기존 박스권 내부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예상 변동 범위로 1,920∼2,090포인트를 제시, 2,100선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10월에 3차 양적완화를 종료하면 미국의 경기와 금융시장이 재균형 과정을 거칠 수 있고 중국은 하반기에 구조조정을 재개하면서 경기 탄력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이미 2011년 고점에 육박했다"며 "양적완화 종료에 의한 달러 강세가 국외자금 이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이 둔화한다면 방어적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바람직하다"며 유통, 통신, 유틸리티, 자동차 및 부품, 보험 업종을 추천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