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삼성엔지니어링-중공업 합병시 삼성물산 수혜"

입력 2014-09-01 08:26  

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그룹의 건설·중공업부문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삼성중공업[010140]의 합병이 현실화하면 삼성물산[000830]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초 시장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삼성물산과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삼성물산 입장에선 단기 불확실성이걷힌 셈"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이익 정상화가 2016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두 회사의 합병설이 그간 삼성물산에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엔지니어링이 그간 삼성물산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중복 입찰을해온만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이 합병하면 이러한 영업 비효율성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 시 삼성중공업의 단기적인 이익 가시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역량이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이 이달 초 합병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는 양사가 합병설을 일축한 상태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