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ECB에 경기부양책 추가 도입 요구"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유로화 강세를 막기위해 유럽중앙은행(ECB)에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도입하라고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스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라로셸에서 열린 사회당 모임의 연설에서 "통화정책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추가 부양책을촉구했다.

발스 총리는 지난 6월 단행된 ECB의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간 부양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만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이다.

올해 초만 해도 사라진 것으로 여겼던 유로화 위기감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유럽 경제의 주축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경제가 성장하지 못해 유로화위기는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CB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추가 부양책 등을논의할 예정이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통화·재정정책 모두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