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002700]의 경영권 분쟁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 종목의 주가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3%떨어진 하한가(1천780원)로 급락했다.
이날 신일산업은 황귀남씨가 신청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이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법원은 "신청인(황씨)이 회사의 실질주주가 아닌 명의상의 주주에 불과하다고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위한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어렵다고 밝혔다. 이로써 19일 열릴 예정이던 임시주총은 취소됐다.
황씨는 그동안 신일산업을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고 대표이사 해임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법원이 신일산업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신일산업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 기존 주요 주주들 간의 지분 경쟁 또는 이를 기대하는 개인 소액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돼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신일산업은 황씨의 경영 참여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며 그동안주가가 급등락해왔지만, 신일산업의 승리로 분쟁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3%떨어진 하한가(1천780원)로 급락했다.
이날 신일산업은 황귀남씨가 신청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이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법원은 "신청인(황씨)이 회사의 실질주주가 아닌 명의상의 주주에 불과하다고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위한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어렵다고 밝혔다. 이로써 19일 열릴 예정이던 임시주총은 취소됐다.
황씨는 그동안 신일산업을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고 대표이사 해임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법원이 신일산업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신일산업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 기존 주요 주주들 간의 지분 경쟁 또는 이를 기대하는 개인 소액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돼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신일산업은 황씨의 경영 참여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며 그동안주가가 급등락해왔지만, 신일산업의 승리로 분쟁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