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2,050선 회복

입력 2014-09-17 10:33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힘입어 17일 코스피가 2,050선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 상황도 코스피 상승에 유리한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65포인트(0.72%) 오른 2,057.5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4포인트(0.45%) 오른 2,052.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055선을 웃돌았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완화하고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생기며 상승 마감한 지난밤 뉴욕증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9% 올랐고,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모두 0.75% 상승했다.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세장으로 이끌었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5대 은행에 5천억 위안(약 83조9천400억원)의 유동성을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3개월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 상황도 양호하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3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 홀로 5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46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화학(1.41%), 서비스업(1.34%), 전기가스업(1.37%), 철강·금속(1.15%), 전기·전자(1.11%)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반면 은행(-1.71%), 통신업(-0.22%), 금융업(-0.19%)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77% 올랐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전일 대비 각각 0.47%, 0.3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051910](3.19%), 네이버[035420](2.75%), 한국전력[015760](1.75%), SK하이닉스[000660](1.49%)는 전날보다 올랐지만 신한지주[055550](-1.93%), SK텔레콤[017670](-0.85%), KB금융[105560](-0.2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61포인트(0.28%) 상승한 573.97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홀로 1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3천만원 수준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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