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모비스 이틀째 최저가…기아차 반등(종합)

입력 2014-09-19 15:27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한국전력[015760]부지 매입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52% 내린 19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현대차 주가가 현대차그룹의 무리한 투자 소식에 9% 이상 급락한 이후 이틀째 2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도 1.56% 하락한 25만3천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와 CS, DSK,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가다수 올랐다.

그룹 내 자동차 3사 중 기아차는 유일하게 0.9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로 꾸려진 현대차그룹컨소시엄은 한전부지 입찰에서 10조원을 웃도는 최고가를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입찰 경쟁에서 이기려고 무리한 금액을 써냈다는 우려가 커졌다.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입찰가는 부지 감정가이자 입찰 하한선인 3조3천346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10조5천500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부지 매입이 주주 가치 훼손과 배당 기대감 축소 등으로 현대차그룹 3개사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혹평을 잇달아 내놨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심리악화는 불가피하다"며 "고가의 부지 매입이 주주가치 제고에 비효율적이고 배당이기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줄었으며 유보현금 활용에 대한 효율도 떨어질 것"이라고우려했다.

한편, 전날 예상 밖의 '돈벼락' 소식에 큰 폭으로 뛰어올랐던 한국전력 주가는내림세로 돌아섰다.

한전 주가는 전날보다 2.37% 내린 4만5천3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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