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올라야 전세난과 가계부채 해결된다"

입력 2014-09-24 04:05  

주택 매매가격이 올라야 봄.가을마다 반복되는전세난과 1천조원이 넘어선 가계부채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부동산을 살려야 가계부채도 해결된다' 보고서에서 부동산 경기 부양으로 주택 매매가격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세가격 급등 이유가 매매가격 정체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세 공급자인 집주인은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세자금으로 주택을 매입해 매매차익을 추구하는데, 매매가격 정체는 전세 공급자의 기대감을 꺾어 전세공급 축소와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매가격이 오르면 전세 공급이 늘어날 뿐 아니라, 전세로 몰렸던 주택구매 대기자들을 매매로 끌어들여 전세 초과수요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전세가격 상승이 가계부채를 부추겨온 만큼 매매가격 상승은가계부채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세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간의 상관관계로는 지난 3월 통계청의 설문조사 결과,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이 전.월세 보증금"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작년보다 2.6%포인트 높아져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가계부채 문제가 주요 정책과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가 바로 전세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도 들었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부양과 함께 시도하고 있는 LTV(주택가격 대비 대출금 비율)규제 완화는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대출에서 금리가 낮은 은행권 대출로의 전환이가능하게 함으로써 가계부채의 질적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경제와 주거보유 형태 등을 감안했을 때 주택 매매가격의추가상승이 경제에 무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국가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을 장기시계열로 관찰할 경우, 한국은 1990년 이후를 평균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PIR은 61.5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hu@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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