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증시…코스피, 2,020선까지 후퇴(종합)

입력 2014-09-29 18:44  

<<시간 외 매매 및 아시아 종가 반영해 종합>>

코스피가 3분기 실적 부담과 환율 우려에 눌려2,020선까지 밀려났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포인트(0.25%) 내린 2,026.60으로 장을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4.29포인트(0.21%) 오른 2,035.93으로 장을 출발한 이후 뚜렷한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연일 매도 행렬을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 발목이 잡혔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는 환율과 실적 등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이 많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국내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엔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0.04엔 오른 109.19엔을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철강과 화학 업종의 대표주가 크게 내렸다"며 "엔저 등 환율도 주요 변수로 작용해 수출주 약세, 내수주 강세의 모습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430억원)과 보험(-235억원)을 중심으로 모두 6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00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6억원)와 비차익거래(-74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전체적으로 80억원이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 호전 전망에 힘입어 3.40% 상승했고, SK텔레콤[017670](2.24%), KB금융[105560](2.08%), 현대차[005380](1.34%) 등이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0.84%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화학 업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화학업종 대표주인 LG화학[051910]이 4.85% 급락했고, 롯데케미칼[011170](-6.15%), 한화케미칼[009830](-6.44%) 등도 주저앉았다.

이외에 포스코[005490]도 4.53% 하락하며 큰 낙폭을 그렸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업종이 1.68% 올랐고, 은행(1.22%), 전기전자(0.5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철강금속은 3.47% 내려앉았고,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의복 업종이 2%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39포인트(1.45%) 내린 569.27로 장을 종료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에서 1억8천9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0.78포인트(0.50%) 상승한 16,310.64, 토픽스지수는 5.35포인트(0.40%) 오른 1,33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9.06포인트(0.32%) 하락한 8,960.7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99포인트(0.43%) 오른 2,357.71, 홍콩항셍지수는 449.20포인트(1.90%) 내린 23,229.21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053.8원을 기록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