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NHN엔터 목표가 16% 높여

입력 2014-10-01 08:28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1일 지분 정리를 통해 '홀로서기'에 나선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4천원으로 15.6%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NHN엔터의 대주주였던 네이버[035420]는 이 회사 지분 9.54%(144만6천990주) 전량을 이준호 NHN엔터 회장에게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1천158억원이다.

이 회장 역시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 주식 30만주를 약 2천4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정리로 대주주 이 회장의 지분율이높아지면서 경영권과 지도력이 강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NHN엔터가 모바일 게임 이외에도 PNP시큐어·인크루트·티켓링크 등을 인수해 모바일콘텐츠·결제·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추진력을얻었다"면서 이런 요인이 NHN엔터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오는 6일 게임 '쿠키런'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업체 데브시스터즈의 코스닥시장상장 소식도 NHN엔터에는 호재다.

성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예상 시가총액은 7천200억원이며, NHN엔터는 데브시스터즈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다"며 "(NHN엔터에 투자할 경우) 데브시스터즈지분의 가치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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