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ECB '드라기 효과'로 달러강세 진정 기대"

입력 2014-10-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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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대 이상의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아 달러 강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ECB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규모와 매입 대상 등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달러화 강세와 유로화 약세가 시장에서 유럽 통화정책의 실질적인 경기 회복 효과는 경시하면서 유로화의 공급 확대라는 면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장기 금리 안정을 꾀한 미국과 달리 유럽식 양적완화는 실물 부문으로대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양적완화에 따른 정책 효과가 자리를 잡을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 경우 달러 강세 현상이 진정됨으로써 최근 상당히 상승한 원·달러, 원·엔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이 세계 경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다시 끌어내면 지난 수년간 하반기에일어났던 금융시장의 반등 가능성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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