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투자 계획으로 인해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일시적으로 추가 조정을 받은 뒤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오는 2017년까지 15조6천억원을 투입해 평택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5.1%, 4.0% 하락했다.
김경민·박기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는 이미 2010년부터언론에 보도된 뉴스로, 과거에는 거의 주목받지 않았고 경쟁사 주가에 끼치는 영향도 미미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D램 산업의 불황으로 경쟁사가 적자를 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D램 생산시설 증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마이크론이 일본 엘피다를 합병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 3자 과점 체제가 구축되면서 D램 생산시설 증설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제기되면 과점 체제를 위협하는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기존 D램 생산시설에 아직 공간 여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평택에 D램 생산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은 작다고 이들은 판단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전망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와마이크론 주가는 추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다만 이달 넷째주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는 결국 실적 흐름대로 주가가 전개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 투자자들은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실적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더 관심이 많으므로 이번 투자계획이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오는 2017년까지 15조6천억원을 투입해 평택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5.1%, 4.0% 하락했다.
김경민·박기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는 이미 2010년부터언론에 보도된 뉴스로, 과거에는 거의 주목받지 않았고 경쟁사 주가에 끼치는 영향도 미미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D램 산업의 불황으로 경쟁사가 적자를 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D램 생산시설 증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마이크론이 일본 엘피다를 합병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 3자 과점 체제가 구축되면서 D램 생산시설 증설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제기되면 과점 체제를 위협하는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기존 D램 생산시설에 아직 공간 여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평택에 D램 생산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은 작다고 이들은 판단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전망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와마이크론 주가는 추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다만 이달 넷째주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는 결국 실적 흐름대로 주가가 전개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 투자자들은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실적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더 관심이 많으므로 이번 투자계획이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