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이번엔 유럽발 악재

입력 2014-10-08 08:42  

삼성전자[005930] 3분기 실적 발표라는 큰 고개를 넘고 나니, 이번에는 유럽발 대외악재가 걸림돌로 등장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국내증시에는 심리적으로 버거운 짐이 아닐 수 없다.

유럽발 악재는 유로존의 축, 독일에서 비롯됐다.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4% 감소해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감소폭 1.5%를 크게 웃돈 수치였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세계 경제 성장률 수정전망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4%에서 3.3%로, 내년 성장률을 4.0%에서 3.8%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특히 유럽지역 경제를 우려해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을 1.1%에서 0.8%, 내년 성장률을 1.5%에서 1.3%로 낮췄다.

이렇게 되자 뉴욕 증시에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에다 유럽 경기부진 우려까지 겹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완화되면서 엔화 약세의 속도 조절로 이어지는 등 환율 변수가 다소 조정을 거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승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실적 부진과 유럽발 악재가더해지면서 국내증시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측면에서 반등했지만 매수 타이밍인지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고정우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수준에서 삼성전자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실적발표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chu@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