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자문사, '압구정 미꾸라지' KR선물 인수추진

신생 투자자문사인 SH투자자문이 '압구정동 미꾸라지'로 잘 알려져 있는 윤강로 회장이 설립한 KR선물 인수를 추진한다.

10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H투자자문은 KR선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금감원에 등록한 SH투자자문의 대주주 측이 윤 회장 측과 지분 50.2%와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SH자문사의 고위 관계자는 "KR선물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거래가 마무리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KR선물과 관련해 아직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990년대 후반 국내에서 선물투자의 큰 손으로 부상한 윤강로 회장 겸 대표는1998년 KR투자를 창업하고 2004년 한국선물을 인수해 KR선물로 키웠다.

KR선물은 불황으로 인해 2년 연속 적자로 자본 잠식 상태이며 자기매매 거래가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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