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세 속에 빛나는 종목들…게임주와 에볼라주

입력 2014-10-16 04:06  

10월 상승률 1위 115% 급등한 플레이위드가 차지'황태자주' 오리콤도 76% 오르며 상승률 3위 기록

10월 들어 증시가 동력을 잃고 맥없이 내려앉는와중에 일부 게임주와 에볼라바이러스 관련 종목들이 100% 안팎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 1∼2위는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인 플레이위드[023770]와 한빛소프트[047080]가 각각 차지했다.

플레이위드는 이 기간 주가가 115.83%, 한빛소프트 주가는 103.67%나 껑충 뛰어올랐다.

또 다른 게임업체인 바른손이앤에이[035620](상승률 8위)와 엠게임[058630](12위) 주식도 각각 48.82%, 35.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4.50%, 5.09% 하락한 것과 눈에 띄게 대비되는 성적이다.

이 가운데 한빛소프트는 카카오용 모바일 게임 신작인 '세계정복'이 출시 약 2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실적 면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도 새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플레이위드 등 일부 게임주는 뚜렷한 상승 재료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현재 플레이위드와 한빛소프트에 대해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했고, 바른손이앤에이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한편 주가 상승률 3위 자리는 일명 '황태자주'로 불리는 오리콤[010470]이 차지했다. 오리콤 주가는 이 기간 76.85% 급등했다.

두산그룹 광고 계열사인 오리콤은 지난 1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씨를 최고광고제작책임자(CCO)로 영입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며 주가에 날개를 달았다.

박서원 대표가 앞으로 오리콤에서 본격적인 4세 경영에 나서면서 그룹 내에서오리콤의 입지가 탄탄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볼라 관련주의 주가 상승도 돋보였다.

진원생명과학[011000](4위) 주가가 72.29% 올랐고, 유니더스[044480](5위)와 오리엔트바이오[002630](7위)도 각각 70.26%, 54.58%의 상승률로 뒤를 쫓았다.

에볼라 관련주는 이번 주 미국 내 최초 에볼라 감염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진원생명과학이 '이노비아'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약품이 미국 제약전문지가 선정한 '에볼라를 멈출 수 있는 10개의 약' 후보로 선정되면서 가장 핵심적인에볼라 수혜주로 자리를 다졌다.

이외에도 피에스앤지[065180](54.66%), 홈캐스트[064240](45.44%), 삼보산업[009620](39.21%), 유니테스트[086390](36.06%), 진양폴리[010640](32.94%), 전파기지국[065530](30.46%) 등이 10월 들어 3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30% 이상 급등한 종목은 총 14개이며, 이 가운데 11개 종목이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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